2022년 돌아보기

내게 2022년은 다른해보다 좋은 일이 많았던 것 같다.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린이의 탄생과 다니던 회사의 이직이다. 아이가 태어나니 평소 없던 책임감 생겼다.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안정적인 직장을 찾게됐고 이직도 하게됐다. 물론 안정적인 것 외에도 성장을 위해 이직을 하기도 했다. 커리어상 커머스와 라이브방송에 대한 도메인만 얕게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도메인을 배우고 싶었다. 2022년은 정말 행복한 한해였지만 개발자로서 적응하기 급급했고 아빠로서 육아도 잘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다.

🏢 ON

Webflux & Reactor Core

그 전까지 Spring MVC만 사용하다 웹플럭스를 사용하게되니 새로 배워야하는 부분이 아주 많았다. 잘못 사용하는 경우 request per thread 모델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지기도 해서 더 주의가 필요한 것 같고 작업 스레드가 바껴서 디버깅이 쉽지 않았다. 이런 부분이 허들인 것 같다. 개인적으로 계속 학습해야하고 더 나아가 새로 접하신 분이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. 자바19에서 발표된 ‘Virtual Thread’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성능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훌륭하다면 다시 MVC를 도입해봐야겠다.

mongoDB

이전 회사들에서는 MySQL base인 디비를 사용했다. 몽고디비는 이번에 처음 사용하게된 디비이다. 비동기를 지원해서 Webflux와 합이 잘 맞는 것 같이 보였다. 하지만 아직 인덱스 동작방식, 낙관적락, 클러스터 모드에서 특징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수준이다. 시간을 내서 학습해볼 필요가 있다.

Kotlin

문법자체는 자바와 비슷하지만 자바가 지원하지 않는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 언어인 것 같다. 인라인 함수 덕분에 stream 처리시 편리했고 코루틴 덕분에 병렬호출이 필요한 경우 ‘CompletableFuture’를 사용하지 않고 심플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다. 자바와 함께 잘 발전하거나 자바가 코틀린이 전혀 필요없을 정도로 발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.

로그

금융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민감 개인정보를 로그에 절대 남길 수 없었고 이슈 발생시 대처가 쉽지 않았다. 어떻게 하면 안전하면서도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심이다.

🏠 OFF

영어

업무상 영어로 대화하는 일이 거의 없고 번역기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영어와 계속 멀어져갔다. 2022년 말에 이렇게 해서는 안될 것 같아 화상영어를 시작했다. 평소보다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느낌상으로 배운 표현이 더 기억에도 잘 남는 것 같았고 근자감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. 수업시간이 짧기때문에 예습 복습을 따로 하지 않으면 크게 실력 향상은 될 것 같지 않다. 영알못아 분발하자!

육아

음.. 어설프게 할거면 주도적으로 나서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현명한 아내님의 육아 가치관을 인정하고 아내님의 육체적 고단함을 덜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. 사랑하는 딸아이가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들고 행복할 수 있도록 표현해주고 옆에 오래 붙어있을거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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